경남도·경남교육청,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만들기’ 협력 강화

입력 2020-09-29 12:02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29일 경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교육격차 해소 노력 등 7개 협력 사항에 합의했다.

경남도 교육행정협의회는 도와 교육청이 교육현안을 함께 풀어가고 교육사업의 협력·조정을 위해 구성한 기구로 도민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합의문에서 양 기관은 우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예상되는 원격수업 확대와 기술발전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 간 교육격차 완화 및 교육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역사회와 학교 간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 단위 통합교육 상설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례 제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재원분담률은 코로나19 등 외부변수에 따른 도와 시·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내년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재원은 교육청·도·시군이 각각 70·6·24 비율로 분담하고, 2022년부터는 일반학생 급식비와 동일하게 각각 30·30·40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지난해 통합교육추진단 출범에 따라 시행된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학교공간 혁신 모델 구축, 미래교육 모델학교 구축 등 공동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이들 공동사업은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올해 코로나19로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 됨에 따라 학교 및 마을의 돌봄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전체 돌봄 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경남형 통합돌봄모델’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리로 했다.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지역공동체가 함께 길러내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등 ‘교육인재특별도 경남’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경수 지사는 “양 기관의 협력으로 학교·학원 등에서 코로나19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도와 교육청이 협업하여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청년과 여성이 살기 좋은 곳,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교육청과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