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암석팔아 공사비 10억원 절감

입력 2020-09-29 09:21 수정 2020-09-29 09:22
울산시는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암석을 매각해 공사비 10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지더블유(GW)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터널굴착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발파 암석(7만 2231㎥)을 골재선별·파쇄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매각했다.

이렇게 해서 사토 처리비를 아끼고 암석 판매 이익을 얻는 등 총 10억원 공사비를 절감했다.

울산시는 그동안 토목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발파 암석을 대부분 성토 현장 및 관련업체 등에 무상 공급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발파암석의 경우 재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공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매각된 발파 암석은 아스콘, 레미콘 등 재활용 골재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GW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국·시비 등 총 251억원을 들여 경남 양산시 용당동∼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 구간에 길이 2.39㎞, 너비 8∼13m 규모 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 3월 착공했으며 202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사와 굴곡이 심한 도로 구조를 개선해 GW산단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주민 통행 불편 해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