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추석 맞아 취약계층에 ‘행복꾸러미’ 전달

입력 2020-09-28 20:14
행복꾸러미를 들고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한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28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보건 용품과 즉석밥, 라면 등의 식료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는 지난 25~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도시 기획처 남양주사업본부 임직원과 희망매니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제작했으며, 관내 독거노인 2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LH 신도시 기획처 남양주사업본부는 지난 6월 자원봉사센터에 기업 사회공헌사업으로 1000만원을 후원했으며, 후원금은 여름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빨래해드리기 사업 이불 100채, 복 맞이 행복한 삼계탕 300인분, 추석맞이 행복꾸러미 250개 제작 등에 사용됐다.

조 시장은 추석 기간 홀로 지내야 하는 금곡동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행복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 활동 제한 및 일상의 불편한 점 등 안부를 챙겼다.

조 시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러미를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전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문화원의 행복보따리 기부. 남양주시 제공

꾸러미를 받은 어르신들은 “매년 명절마다 찾아오는 가족 없이 홀로 지내야 했는데 직접 시장님이 찾아오셔서 안부도 물어주시고, 선물까지 주니 감사하다. 이번 명절은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조광한 시장은 이날 전달에 앞서 남양주문화원이 준비한 송편, 탁본 세트, 난타 북, 전통놀이 세트로 구성된 행복보따리 기부식에 참석했다. 행복보따리는 서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한부모 가정 등 관내 저소득층 아동 300명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