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기관으로선 처음으로 정규직 신입직원 채용 절차에 비대면(온택트·ON tact) 기반의 화상 면접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온택트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 연결(On)을 더한 방식으로, 이번 화상 면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접응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도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캠코는 지난 22~25일 기존 집합·대면 면접방식을 원격·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대체해 정규직 채용형 청년인턴 1차 면접전형을 시행했다.
화상회의 전국망을 갖춘 캠코는 화상 면접 도입을 위해 6개 지역본부 네트워크를 활용, 화상 면접 시스템을 구축했다. 화상 면접은 본인 선택에 따라 서울, 경기 수원,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6개 지역본부 아무 곳이나 방문하면 부산 본사의 면접위원과 면접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캠코 측의 설명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코로나 확산 차단에 우선순위를 두고, 변화된 환경에 맞는 우수인재 채용과 공정한 평가를 위해 화상 면접을 새롭게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선발을 위해 혁신 노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