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마스크가 막았다…유명 체육인 접촉자들 음성

입력 2020-09-28 11:41
국민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명 빙상 체육인이 다녀간 대구지역 장례식장 밀접접촉 분류자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 체육인은 지난 24일 오후 9쯤 대구지역 모 요양병원 장례식장에서 한 빙상인을 조문하고 돌아간 뒤 26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상주 등 밀접접촉 한 것으로 분류된 사람은 28명이었고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장례식장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체육인이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을 먹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문객 중 일부가 대구실내빙상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대구시설관리공단과 빙상장 관계자 등 43명을 추가로 검사했는데 이중 42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1명도 조문을 가지 않아 음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공단 측은 예상했다.

대구실내빙상장은 출입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었지만 이번 일로 추석 연휴 이후로 재개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