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연예인은 된다?…‘미우새’ 김종국 ‘복근 빨래방’ 비난 폭주

입력 2020-09-28 10:30 수정 2020-09-28 11:17

방송에서 김종국의 복근으로 ‘복근 빨래방’을 연출한 제작진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적 의견이 쇄도했다.

2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의 복근을 빨래판 삼아 출연진이 빨래를 세탁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방에는 비닐이 깔렸고, 김종국은 누워 있었으며 출연진이 김종국의 복근을 공개했다. 출연진은 실제로 수건과 비누를 가져와 김종국의 배를 빨래판 삼아 빨래를 세탁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지석진은 “세계 최초로 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평생 한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김종국 형님의 복근에 빨래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거”라고 말했다. 하하 또한 “이 작업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주변에 빨래판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재방영분을 짧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우새’ 네이버TV 댓글란에는 네티즌의 비난 의견이 쇄도했다. ‘명품 복근 김종국, 문전성시 복근 빨래방 오픈★’이라는 클립의 댓글란에는 “작가들 김종국씨한테 사과하시죠” “여자 연예인한테 저런 식으로 했어봐라. 난리가 났을 거다” “누워 배 까고 있는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 “방송이 앞장서는구나. 이런 게 남성 성상품화 아니냐” 등의 비판적 댓글이 달렸다.

‘미우새’ 방영분의 네이버TV 영상 재생목록에서 다른 영상들이 1만회가량 시청된 가운데 이번 논란 영상만 오전 10시 기준 8만4000회의 재생수를 달성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영된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