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후 6개월 아기가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CNN은 미국 유타주 파웰 호수에서 생후 6개월 아기가 수상스키를 타는 영상이 확산돼 온라인상에서 아이의 부모를 비판하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에는 “부모가 무책임하다” “관절에 무리가 가서 아기 다리가 오다리가 되면 어떻게 하냐” 등의 비난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아이의 부모는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대응했다.
영상 속 아기의 아버지 케이시 험프리스는 아들(리치 험프리스)이 실내에서 충분히 훈련했고 유아용 수영교실에도 참가했다고 밝혔다. 어머니 민디 험프리스는 소아과의사와 상담한 결과 문제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케이시는 인근에 의사, 간호사가 있었고 수상스키 속도도 시속 5마일(시속 약 8㎞)을 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케이시는 “비판의 대부분은 우리를 신경 쓰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해준 것이고, 아이를 위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의견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