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종사자에 대한 긴급지원에 나섰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시군과 광주 등 대도시권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운수종사자의 생계활동 지원을 위해 1인당 40만원씩 총 3억400만원을 투입한다.
지난 4월에도 택시종사자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1인당 50만원씩 시군비 포함 총 34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여수시 등 10개 시군에서는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1057명에게 생계비 30~50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운수종사자의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와 지급기한 연장, 법인택시를 포함한 택시종사자의 생계비 지원을 중앙정부, 국회, 언론에까지 꾸준히 건의하고 알리면서 이번 제4차 추경에 반영하게 한 결과 버스종사자는 고용유지 지원금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운수업체지원금 포함), 택시종사자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1백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특히 이번 운수종사자 지원에는 주사무소를 전남도에 두고 있지만, 생활여건상 광주광역시 등에 주소를 두고 있는 두고 있는 종사자도 포함시키도록 했다.
광주와 전남은 한뿌리, 한형제라는 정신을 실천한 모범이요, 상생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광주와 전남의 각종 현안에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손실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버스업체 지원, 여기에 종사하고 있는 사무 및 기술인력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도 중앙정부에 건의를 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