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오후 4시30분 대국민 담화…추석 방역협조 당부

입력 2020-09-27 10:22 수정 2020-09-27 10:26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석 특별방역기간 돌입을 하루 앞둔 2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다섯 번째 담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담화를 통해 추석 연휴기간 특별 방역 대책을 잘 준수해달라는 대국민 호소에 나설 예정이다.

정 총리는 추석 연휴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개천절 집회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석 연휴기간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 기로가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28일부터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했다.

추석 연휴기간 전국의 클럽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운영이 금지된다. 수도권에선 다음 달 11일까지 노래방과 뷔페, 300인 이상 대형 학원 등은 영업할 수 없다.

정 총리는 이번 방역 대책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는 당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천절인 다음 달 3일 보수단체가 계획하고 있는 집회를 절대 용납하지 않고, 집회 강행 시 강경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지난 광복절 집회가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진 만큼 이번에는 차량 시위를 포함해 어떤 형태의 집회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