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요양병원·어린이집 집단감염…코로나19 확산

입력 2020-09-26 14:4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9.26 kimsdoo@yna.co.kr/2020-09-26 09:20:04/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 모두 합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기존의 서울 감염 시설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19명이 됐다.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감염 사례에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해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선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생명길교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증가 상태다.

전북에서는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 7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는 25%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46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59명이다. 이는 전날(24.9%)보다 낮아진 것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