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건축제는 오는 28일 1단계 북항 재개발 사업평가와 2단계 사업 방향성 제안 등을 위한 부산공간포럼을 한국해양대학교 다운타운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와 대한건축학회 부·울·경 지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채널 ‘부산건축제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포럼이 참관객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건 2007년 부산공간포럼 창설 이래 처음이다.
이날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도심의 기능이 급변하는 지금, 수도권 중심의 국토·산업정책 체제를 극복하는 지역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드높이고 물류 시설의 공간적 변화와 일자리가 있는 복합 도심으로 변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포럼은 먼저 정성기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이 ‘부산 북항의 미래 비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1단계 북항 재개발 평가’에 대해 논하고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 부동산학과 교수가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북항 재개발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김인철 부산시 총괄건축가가 ‘북항 재개발의 건축적 방향’에 대한 발표를 마치면 분야별 초청 패널이 단상에 나와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양재혁 동의 건축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김경수 부산연구원 기조실장, 김동현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다.
부산건축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되는 만큼 댓글을 통해 누구나 의견을 제시하거나 질의할 수 있다”며 “많은 시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