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없네” 제주도 29개 버스노선 감축 운행 돌입

입력 2020-09-25 14:41

제주도가 내달 5일부터 일부 버스 노선을 감축 운행한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격주 등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일평균 20% 이상 감소함에 따라 일부 노선에 대해 감축 운행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시내버스 99개 노선 389대 중 시내버스 14개 노선 21대, 급행·공항리무진 13개 노선 15대, 관광지 순환버스 2개 노선 6대다.

주로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 노선들로, 시내버스는 311(312) 320 325(326) 351(352) 355(356~358) 415 477 510번, 급행·리무진은 101 102 111(112) 121(122) 131(132) 181 182 600 800(800-1)번, 관광지 순환버스는 810 820번이 해당한다.

감축운행 기간은 코로나19 상황과 운송수익 변동 추이, 학생 등교 등의 상황을 고려해 추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도는 운행횟수 감소로 인한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BIS),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운행 변경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