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부터 일시 중단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대상 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25일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국가무료접종은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하고, 백신 비용을 사후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이어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 문제가 발생한) 정부 조달 물량이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접종대상이 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임신부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도우미,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응용프로그램 앱을 통해서 사전에 병·의원에 예약한 후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추석 연휴기간에 운영하는 의료기관도 조회할 수 있다.
정 청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백신 조사 및 품질검사를 완료하고 신속·투명하게 진행 상황을 수시로 국민과 의료인께 알려드리겠다“며 ”국가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