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고양시 고위험시설 특별유업지원금’ 등을 위한 제4회 추경예산 총 3조4692억원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 대비 약 4%인 1320억여원이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1161억여원, 특별회계는 159억여원이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고위험시설 9개 업종, 총 1285곳에 대한 ‘고양시 고위험시설 특별휴업지원금’ 150만원을 추석 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휴업지원금은 정부 2차 재난지원금 ‘새희망자금’과 별개다. 이는 100% 고양시 자체 시비로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는 것으로, 시는 1285곳 업소 지원을 위해 약 19억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고양시 고위험시설 특별휴업지원금은 이달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추석 전 신속지급을 위해 연휴 전 주말(26~27일)에는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지원대상자의 신청서류를 확인한 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순차적으로 대상자의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시 평생교육과에서, 노래연습장 및 실내집단운동시설·뷔페·주점 등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청 산업위생과에서 접수하는 등 업종별 접수처가 다르므로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기타 고양시 고위험시설 특별휴업지원금 관련 신청서류 등 자세한 내용 역시 고양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올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발생으로 고향과 친지방문 자제 등 그 어느 때보다 더 어렵고 힘든 추석명절이 될 것 같다”며 “절대 충분하지 않겠지만 지역 내 고위험시설 영업주들의 경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19·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신속히 집행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