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출신 제시카(본명 정수연·31)의 데뷔작 소설 ‘샤인’ 출간이 연기된다. 출판사는 초반에 이 책을 ‘자전적 소설’이라고 홍보했다가 이를 두고 저격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는 ‘픽션’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이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는 지난 24일 샤인의 출간일이 출판사의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샤인은 애초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이었다.
이어 출판사는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 아닌 저자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내용이 담긴 픽션물”이라고 정정했다. 앞서 출판사는 샤인을 제시카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 있는 ‘하이퍼 리얼리즘’ 소설로 홍보했다.
제시카의 소설 데뷔작인 샤인은 ‘K팝 스타를 꿈꾸는 한국계 미국인 소녀 레이첼 김이 대형 기획사 DB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선발되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내용이다. 소설의 줄거리가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책에 제시카가 탈퇴 전 소속됐던 그룹과 소속사를 저격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출판사는 “‘샤인은 전 소녀시대 멤버로서가 아닌 작가 제시카로서의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화도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 제작 논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했고 2014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현재까지 솔로 가수와 패션 사업가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