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끝없는 추락’ 니콜라 주가 10% 폭락…“더 떨어진다”

입력 2020-09-25 08:25 수정 2020-09-25 08:31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이틀 연속 기록적인 폭락세를 기록했다.

니콜라는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9.69% 떨어진 19.10달러로 마감됐다. 장중 16.15달러까지도 하락했다.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내놓은지 2주 만에 주가는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날 월가는 니콜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댄 아이브스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목표주가를 주당 45달러에서 15달러로 낮췄다. 월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투자 등급을 중립(neural)에서 비중축소(underperform, 시장수익률 하회)로 바꿨다. 더 떨어지니 팔라는 사인이다.

사기 의혹으로 트레버 밀톤 창업자가 사임했고 업계 1위의 테슬라가 언젠가 자체 배터리 개발하는 혁신을 꾀하는 상황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