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상직 국민 실망 걱정 커…대처 주목하겠다”

입력 2020-09-24 19:1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량해고와 임금체불로 논란이 있는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탈당에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대처를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당대표 입장문을 내고 “이 의원으로서는 하실 말씀이 적잖게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의원과 이스타항공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걱정도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 의원 문제에 대해 “윤리감찰단이 굉장히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인은 하실 말씀이 많은 것 같고 윤리감찰단은 규명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본다”며 “감찰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직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선언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직원 일자리를 되살려놓고,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겠다. 그리고 되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의 대량해고와 임금체불 논란으로 당내 윤리감찰관 조사대상 1호로 선정됐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