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충격적 사건,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 돼”

입력 2020-09-24 17:21 수정 2020-09-24 17:29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화장한 것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안보실장으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 결과와 정부 대책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당국은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군은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서 실장과 노 실장으로부터 대면 보고를 받았다. 이후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북에도 확인하라. 만약 첩보가 사실로 밝혀지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다.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2차 대면 보고를 받은 뒤 “NSC 상임위를 소집해서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발표하라”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