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佛, 프랑스 고속철도 개량 관련 공동연구 협약 체결

입력 2020-09-24 17:19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들이 24일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철도·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프랑스국영철도(SNCF)와 ‘고속철도 개량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NCF는 이날 화상으로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개통 40여년이 지난 프랑스 파리~리옹 구간(573㎞)의 노후 고속철도 선로개량, 유지보수 최적화 관련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 공동연구는 SNCF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양국은 향후 고속철도 궤도 운영성능 비교 등 4개 과제를 선정, 운영위원회 및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고속철도 궤도 개량공사·유지보수 관련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최적의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해외 기술자문을 받던 공단은 고속철도 선진국의 공동연구 요청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