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발전 견인할 2차 공공기관 유치 시동

입력 2020-09-24 15:05
대구시청. 국민DB

대구 발전을 견인할 2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4일 지역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가 출범했다.

시민단체, 정치·경제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유치위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 모여 1차 회의를 열었다. 공동위원장은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서정해 지역혁신협의회 워원장이 맡았다. 회의는 분기별 1회 실시한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유치 기능군 선정, 후보 공공기관 선정, 유치 활동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구에 최적화된 유치 논리를 개발하고 속도감 있는 유치 활동을 위해 다음달 2차 회의를 바로 이어 개최하기로 했다. 2차 회의에서는 유치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민간 주도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공공기관 유치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각계각층의 시민사회가 참여해 위원회를 발족한 만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정해 공동위원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결집하고 중앙부처, 정치권, 언론 등에 호소해 이전 필요성과 당위성 등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는 교통의 편의성, 우수한 정주 여건 등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며 “대구시의 장점을 극대화활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정치권 등과의 긴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