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글로벌 CEO가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수여하는 2020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를 24일 수상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어워드는 KACF가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외에서의 활동을 통해 세계적 성취를 이루고 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을 수상자로 결정한다. 그간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수상했다. KACF는 윤 CEO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더불어 수준 높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리더로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해 세계 음악 산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캠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공연 업계 종사자를 돕는 ‘크루 네이션(Crew Nation)’ 기부에 동참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윤 CEO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는 빅히트의 미션, 그리고 콘텐츠와 팬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혁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