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수산마켓 오늘회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5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8월 말 기준)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오늘회 연매출액은 지난 2017년 1억원, 2018년 10억원, 2019년 2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배달 식품이 각광받으면서 올해 더욱 급성장했다.
최근 1년간 월 평균 성장률은 약 23%로 오늘회는 올해 말까지 누적 매출 1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엔 무난히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회는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다양한 자체 브랜드(PB) 수산상품을 발굴한 점을 꼽았다. 최근 온라인 식품 구매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오늘회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 평균 20개의 PB 수산상품을 출시했고, 히트 제품이 잇따라 나오며 가파른 매출 상승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후 3시에 주문하면 저녁 7시까지 배송하는 당일배송 시스템이 서울과 경기 지역 19개 도시에 서비스된다는 점도 신규 회원 및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9월 현재 오늘회의 회원 수는 23만5000명, 월간 사용자 수(MAU)는 80만명이다.
월 기준 재구매율이 약 25%, 분기 기준은 54% 수준이다.
오늘회는 누적 매출액 100억원 돌파를 기점으로 국내 수산물 시장의 현대화를 해나가는 동시에 이를 통해 2030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신규 수산물 소비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현 오늘회 대표는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라는 성적을 발판삼아 수산물 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독보적인 수산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