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공무원과 관련해 국방부가 “북한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군은 지난 21일 낮 1시경,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실종된 어업지도공무원 A씨는 당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국방부는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저질렀음을 확인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런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속보]北, 우리 국민에게 총격 가하고 시신 불태운 만행 확인…강력 규탄
입력 2020-09-24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