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국내 원전 최초 해수담수화설비 도입

입력 2020-09-24 10:24
23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해수담수화설비를 거친 담수에 손을 씻고있다.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3일 국내 원전 중 최초로 해수담수화설비를 준공했다.

역삼투압방식을 이용한 해수담수화설비는 2018년 6월 착공해 지난 8월 말 완공됐다.

일일 생산량 최대 1만t 규모로 한울원전 일일 전체 소비량인 5000t의 2배 규모이다.

종합성능시험을 통해 적정 생산능력과 수질도 외부공인기관 검사를 통해 총 21가지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울원전은 경북 울진군 북면에 있는 저수지(대수호)에만 의존하던 공업용수 공급원을 다양화해 자연재해로 인한 용수난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정재훈 사장은 “이번 해수담수화설비 건설에서 쌓은 경험과 운전 노하우 축적을 통해 원전을 더욱더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