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복지재단, 인천복지방송과 협약 정보격차 해소

입력 2020-09-24 09:56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와 한금주 인천복지방송 회장(왼쪽 다섯번째)이 23일 인천복지방송 스튜디오에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복지재단 제공

인천복지재단이 비대면 시대가 일상화하면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복지재단(대표이사 유해숙)은 23일 인천복지방송과 모든 시민에게 다양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복지교육,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적지원 교류와 협력에 나선다. 여기에 장애인 예술단 운영, 중증장애인이 참여하는 장애인식 개선 공연을 보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복지정책·사업에 관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제작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주문형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10월부터는 복지방송과 비장애인 단체나 시설 20곳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법정 장애인식개선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콘텐츠는 영상물로 제작해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는 소외 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단 유튜브 채널이나 복지방송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인천복지방송은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가 만든 인터텟 방송 매체로, 장애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엄원무 인천복지방송 본부장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더 잘해보자는 의미로 협약을 맺게돼 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유해숙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콘텐츠의 중요성을 반영한 협약”이라며 “인천복지재단은 복지방송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 정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문화예술분야까지 외연을 넓혀 희망과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