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정 평가’ 51.7%…통신비 선별 지급 탓?

입력 2020-09-24 09:30 수정 2020-09-24 10:46
문재인 대통령. 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조사 결과 ‘부정’ 응답이 51.7%로 ‘긍정’ 44.2%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긍정평가는 2.2% 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1507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7.5% 포인트로 오차범위(±2.5% 포인트)를 넘어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 대통령 평가의 일간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에서 선별 지급으로 선회하고, 재난지원금도 유흥주점, 법인택시 등이 포함돼 그 기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34.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1.1% 포인트 하락한 28.2%, 국민의당은 0.2% 포인트 상승한 6.4%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