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 총리 “개천절 집회, 변형된 방법도 용납 안 해”

입력 2020-09-24 07:59 수정 2020-09-24 09:52
지난 8월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추미애 직권남용·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는 어떤 변형된 방법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는 추석 연휴가 고비”라며 “국민 여러분은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지침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개천절 광화문 집회는 어떤 변형된 방법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강력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포함한 일체의 집회에 대한 불허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드라이브스루 집회는 개인 차량에 탑승한 채 한데 모여 집회를 하는 방식으로, 김진태·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안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방역과 교통에 방해가 안 된다면 헌법상 권리”라고 밝힌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