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3일 일산동구 설문동 소재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입소자 등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고양시 373~382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10명은 모두 3층 입소자다. 3층 입소자 56명 중 현재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애원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된 38명 중 입소자 35명, 종사자 2명, 사회복무요원 1명 등이다.
또한,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고양시 304번 확진자가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호흡부전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다.
고양 지역 23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총 382명이고, 이중 고양시민은 총 369명(국내감염 336명, 해외감염 33명)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