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지자체장 아들, 만취상태로 행인·경찰 폭행

입력 2020-09-23 21:47
연합뉴스

현직 자치단체장 아들이 술에 취해 행인 2명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30대 A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만취 상태로 양구읍에서 시비가 붙은 행인 2명을 때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도내 한 자치단체장 아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