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라디오 생방 지각에 “변명 못해” 사과 또 사과

입력 2020-09-23 17:18
정은지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라디오 프로그램 생방송에 지각해 사과했다.

21일 정은지는 자신이 DJ를 맡은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에 지각했다. 프로그램 오프닝은 정은지 대신 이전 시간대 프로그램의 DJ인 개그맨 박명수가 대신했다.

박명수는 “정은지가 아닌 박명수다”라고 인사한 뒤 “정은지씨가 부득이한 사정은 아니고 조금 늦게 나왔는지 아직 도착을 안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일찍 일찍 다니지 왜 그러나 모르겠다. 이따가 이유를 들어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첫 곡이 나오는 도중에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노래가 끝난 뒤 박명수는 정은지에게 “왜 이렇게 집에서 늦게 나왔냐”고 물었다. 정은지는 “제가 어제 잠을 못 잤다”며 “변명 못 한다. 다음에는 늦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명수가 스튜디오를 떠난 뒤 정은지는 청취자들에게 다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1분, 2분이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게스트인 가수 권정열이 등장하자 정은지는 “오늘 지각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아주 살벌했다. 처음 지각한 역사적인 날인데 권정열 씨와 함께한다”며 재차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정은지는 지난해 7월부터 매일 정오부터 낮 2시까지 전파를 타는 ‘정은지의 가요광장’ DJ를 맡고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