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한 부부…아내 장례식서 쓰러진 나무에 남편 즉사

입력 2020-09-23 17:15

태국서 아내의 장례를 치르던 남편이 쓰러진 나무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중국 신경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태국에서 29세 아내의 장례를 치르던 남성 위로 20m의 큰 나무가 쓰러져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사건 당시 남편은 장례식장 정자 옆에서 친구 두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으나, 예상치 못하게 20m의 나무가 그의 머리 위에 쓰러져 친구들이 손쓸 새도 없이 즉사했다. 두 친구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6살 아들은 아빠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있다고 신경보는 덧붙였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