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주페이 240억원 추가 발행

입력 2020-09-23 16:19
경북 경주시가 지난 6월 출시한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 '경주페이' 이미지.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경주페이’ 240억원을 추가로 발행한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출시 후 연말까지 경주페이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3개월만에 196억원이 사용됐다. 가입자는 3만1200여명이다.

이에 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연말까지 240억원을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금액의 10% 캐시백 혜택도 이어갈 계획이다.

경주페이는 모바일 앱 또는 지정 금융기관에서 신청·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금액의 6~10%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으로 적립되며, 소득공제 신청시 사용금액의 30%를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경주페이는 일반음식점(26%)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소매점(15.6%), 병·의원과 약국(10%), 주유소(8.2%), 음·식료품점(6.2%) 등 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용연령 별로는 40대 34%, 30대 23%, 50대 22%, 60대 이상 10% 순으로 나타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가 지역 내 착한 소비를 이끌어 경제를 활성화시켜 지역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