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지오영·메디톡스 국감 증인으로…신성약품까지

입력 2020-09-23 14:53 수정 2020-09-23 15:04

셀트리온, 메디톡스 같은 제약바이오 기업과 신성약품, 지오영 등 의약품 유통업체 CEO들이 국정감사 증언대에 선다.

23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2020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이 중 서정신 셀트리온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1상 결과 임의 발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보톡스 원료 관리 부실 관련, 조선혜 지오영 대표는 공적 마스크 유통 과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증인으로 확정됐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를 일으킨 신성약품의 김진문 대표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정부와 올해 독감 백신 1259만 도즈(1회 접종분) 공급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은 백신을 전국에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온 노출로 일단 사용이 중지된 물량은 500만 도즈다. 정부는 품질을 재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외에 손미진 수젠텍 대표와 권금래 벡톤디킨슨코리아 전무는 코로나19 항원·항체 신속 키트와 관련한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복지위 국감은 다음 달 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