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 13일 행사를 열고 아이폰1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예상이 엇갈리는 가운데 충전기와 이어폰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10월 13일 아이폰 공개행사를 열고,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을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네덜란드 이통사 직원을 통해 정보를 입수했으며, 공개일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맥루머스는 브리티시 텔레콤(BT)과 EE 등 영국 이통사 내부 소개영상에서 BT 마크 알레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며칠내로(days) 5G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이 잠깐 출연하기도 한다.
아이폰12는 모두 4가지 모델(5.4형 아이폰12, 6.1형 아이폰12 플러스(맥스), 6.1형 아이폰12 프로, 6.7형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출시되며 아이폰 최초로 5G를 지원한다. 6.1형 아이폰12는 플러스일지 맥스일지 확실치 않다.
아이폰12는 5G중 6㎓ 미만의 대역대만 지원하고, 아이폰12 프로 모델만 초고속을 구현하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를 지원한다.
아이폰12는 환경 문제와 비용 절감 차원에서 5W 충전기와 이어팟(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9월 행사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양을 0으로 줄이는 ‘탄소중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가격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기존에는 아이폰12 가격이 아이폰11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최근에는 아이폰11보다 50달러 높아진 749달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