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호 공연예술 CEO’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2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61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원장은 제3공화국 민정 이양기에 문화공보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문화계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이후 반세기 동안 척박했던 문화예술계를 갈고 닦은 한국 문화예술계의 산증인이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와 서울예술단 이사장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충무아트센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예술기관의 수장으로 활약했다. 2016년 충무아트센터 사장에서 물러난 뒤엔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원장 겸 석좌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주 여사와 4녀가 있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이며 장례식장은 성라자로마을 내 성당(의왕시 소재), 장지는 안성추모공원이다.
장지영 문화스포츠레저부장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