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행정의 대부’ 이종덕 타계

입력 2020-09-23 11:49 수정 2020-09-23 15:31
타계한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지난 2015년 충무아트센터 사장 시절 국민일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국민일보 자료사진

‘한국 1호 공연예술 CEO’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2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61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원장은 제3공화국 민정 이양기에 문화공보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문화계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이후 반세기 동안 척박했던 문화예술계를 갈고 닦은 한국 문화예술계의 산증인이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이사와 서울예술단 이사장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충무아트센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예술기관의 수장으로 활약했다. 2016년 충무아트센터 사장에서 물러난 뒤엔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원장 겸 석좌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주 여사와 4녀가 있다. 발인은 25일 오전 10시이며 장례식장은 성라자로마을 내 성당(의왕시 소재), 장지는 안성추모공원이다.

장지영 문화스포츠레저부장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