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혐오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매체 아스는 23일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이 징계위원회를 통해 네이마르에게 총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앞서 알바로 곤잘레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4일 마르세유와 파리생제르망의 2020-21 시즌 프랑스 리그앙 경기에서 경기 막판에 네이마르가 곤잘레스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VAR 판독 끝에 네이마르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리그앙 징계위원회에서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네이마르가 곤잘레스로부터 원숭이(mono)라는 차별적 발언을 들어 때린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하지만 네이마르도 인종차별주의 혐의를 면치 못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곤잘레스가 네이마르에게 원숭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으나 네이마르 또한 곤잘레스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런 와중에 네이마르가 일본 선수 사카이 히로키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게키사커는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가 공식 트위터(@partidazocope)에서 “마르세유는 네이마르가 사카이를 ‘X 같은 중국인’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증명하는 몇 가지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아스는 네이마르의 발언이 확인될 경우 곤잘레스를 향한 동성애 혐오 발언에 의해 10경기, 사카이를 향한 폭언에 의해 10경기 총 20경기의 출장정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네이마르의 혐오 발언에 대해 프랑스의 트위터에서는 ‘차별주의자 네이마르(#NeymarRaciste)’라고 하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지 풋볼웹은 23일 전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