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영향력 있는 세계 100인 명단에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정 청장은 한국인 중 ‘리더 분야’에서 유일하게 타임 100인에 선정됐다. 정 청장 선정 사실을 알리는 기사엔 문 대통령 명의의 소개 글이 실린다”며 “K-방역이 전세계가 본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임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타임지가 정 청장이 코로나 방역 관련해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보여, 정 청장을 선정하기로 했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 외에 봉준호 감독은 ‘아티스트’로 100인 명단에 포함됐다. 봉 감독은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봉 감독의 소개 글은 배우 틸다 스윈튼이 썼다. 청와대는 “ 매우 기쁜 소식이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18년엔 문 대통령이 같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