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진부부 투닥투닥 화해까지…하차설 일축

입력 2020-09-23 10:16 수정 2020-09-23 10:25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함소원, 진화 부부가 6주 만에 방송에 나와 그간 자신들을 둘러싼 하차설을 일축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6주 만에 출연해 불화설과 하차설을 일축했다.

오랜만에 출연한 함소원에게 장영란이 “진화는 왜 안 나오느냐”고 묻자 함소원은 “진화가 요리하는 프로그램에 들어갔다”며 “한번 촬영을 가면 지방으로 가니까 4~5일 집을 비운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방 촬영을 갔다가 3일 만에 함소원과 진화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함소원은 오랜만에 귀가한 진화를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진화는 차갑게 “왜 집이 이렇게 어지럽혀졌냐”고 화를 냈다. 함소원은 진화가 오자마자 화를 내자 “그렇게 더럽냐”고 당황해했다.

앞서 딸 혜정이 자고 있는 어린이집 친구 가빈의 얼굴을 여러 군데 손톱으로 찍어놓는 사건이 벌어져 함소원은 정신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함소원은 출연진에게 “출장을 다녀와 힘든 것은 아는데 솔직히 혜정이가 사고 쳐서 그렇고 가빈이 온 것도 그렇고 사죄도 드리느라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하지만 그럼에도 진화는 이어 “혜정이 옷은 왜 이러냐”는 등 계속해서 잔소리를 이어갔다. 함소원은 이에 “어차피 목욕하면서 갈아입힐 건데 뭐하러 갈아입히냐”고 대꾸했다. 진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 옷도 안 갈아입히고, 정리도 안 하고, 밥은 먹인 거냐”며 “지금이 벌써 몇 시냐, 목욕은 또 언제 시키냐”며 화를 냈다.

함소원과 진화가 싸우자 당황한 딸 혜정이 울음을 터뜨렸다. 결국 함소원과 진화는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따로 나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소원은 딸 혜정이 어린이집의 가빈이를 할퀸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육아가 힘든 상황을 하소연했다. 함소원은 “아이에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가빈이 엄마에게 사죄드리는 것밖에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도 오자마자 잔소리만 했다며 도대체 왜 그런 거냐고 말했다.

이에 진화는 미안한 듯 부모가 처음 되면 다 그런 것이라며 “이게 다 부모가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진화는 힘들어하는 함소원에게 계속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어 화해 후 진화가 함소원의 어깨를 감싸는 모습도 보이며 불화설을 완전히 일축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