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음성 판정

입력 2020-09-22 18:25 수정 2020-09-22 18:37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 총리는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정 총리가 코로나19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 총리가)밀접접촉자도 아닌 만큼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석 방역현장 점검 일정을 취소하고 종로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공관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정 총리는 지난주 A씨를 접촉한 일이 없어 밀접접촉자가 아니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음성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이날 총리 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국민의힘과의 만찬을 취소했다. 또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도 불출석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총리실 직원 A씨는 정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접촉했던 사람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6~18일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정부청사별관을 방문했다. 총리실은 A씨가 소속된 민정실을 비롯해 A씨를 접촉한 직원들 모두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