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 심사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강원도가 전국 최우수기관에 뽑힌 것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는 공직사회에 상생의 노사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우수행정기관을 발굴 인증‧시상하는 제도다.
심사는 정부위원, 교수, 연구원 등 노사관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대면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강원도는 노사 상생ㆍ협력 모델 마련을 위해 노사가 공동 지향하는 4대 핵심가치를 설정하고, 노사 공동선언문 협약식을 개최하는 등 공무원 노사관계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노사 간 다양한 소통채널과 피드백을 통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공무원 노사문화의 바람직한 가치창출을 위해 노사가 공동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노사 미래비전 및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협약, 노사관계 인식 제고를 위한 노사 공동교육, 강원행복나눔‧봉사활동 등 공직의 사회적 가치 실현, 효율적ㆍ수평적ㆍ창의적 강원도 조직 문화 만들기, 전국 지자체 최초 청사 내 아이 돌봄센터 건립 추진, 참 좋은 일터 만들기 사업 등 6가지 사업에서 노사가 공동 노력한 점을 주목받았다.
시상식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12월 중순쯤 열리며 도는 대통령 기관 표창과 함께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 명판을 수여 받는다.
도 관계자는 “도와 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도민 중심의 균형적 시각을 갖고, 공직사회에 바람직한 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