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역 97% 수두 57% 대폭 감소… 방역수칙 효과

입력 2020-09-22 14:52 수정 2020-09-22 14:53
사진=뉴시스

지난해 대비 올해 홍역 발생이 97%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 발생 역시 57% 줄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다른 감염병 발생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각종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수두는 57%, 홍역은 97%가 발생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동절기에 코로나19와 다른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예방하려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