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수소가스 안전체험교육관 개관 속도

입력 2020-09-22 15:00 수정 2020-09-22 15:36

국내 유일의 ‘수소가스 안전체험 교육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와 음성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2일 충북도청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할 국내 유일 수소 가스 안전 체험교육관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가스안전공사는 전문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도와 군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전담부서 지정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교육관 건립에 필요한 지방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2022년 개관이 목표인 체험교육관은 충북혁신도시가 있는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1만698㎡의 터에 지상 2층 2500㎡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국비 63억·지방비 70억 등 153억이다.

체험교육관은 수소미래관과 수소교육관, 가스체험관과 가스교육관으로 꾸며진다.

수소미래관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알리고 직접 체험도 하는 공간으로, 수소교육관은 수소산업 분야 종사자의 전문교육을 하는 장소로 조성한다.

가스체험관은 가스시설을 직접 사용하고 위기대응훈련까지 할 수 있도록 하며, 가스교육관은 가스 위력 체험을 비롯해 가스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으로 꾸민다.

교육관이 개관하면 연간 9만2500명의 방문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 수소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지사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수용성 향상과 수소 대표 기술의 전시장으로도 활용될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원활히 건립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육성에 힘써 충북을 수소 안전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정부의 혁신성장 3대 전략 분야 중 하나인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해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도는 도내 전역에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 생산으로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는 생산된 수소에너지의 보급 거점으로, 충주·제천·단양은 부품 소재 생산 거점으로, 보은·옥천·영동은 수소에너지 발전 거점으로 각각 만든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