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출연한 허윤아와 이남용 부부가 부부 관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남용은 특히 아내에게 성적인 매력을 덜 느끼게 됐다고 고백해 출연진에게 충격을 줬다.
21일 채널A와 SKY 채널에서 방송하는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속터뷰’ 코너에는 그룹 LPG 원년 멤버인 허윤아와 건설회사 임원인 이남용 부부가 출연했다.
의뢰인인 아내 허윤아는 관계 부족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으나 이남용은 오히려 항상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려 하는 아내가 문제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남용은 “당신과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명령하지 말라”며 “오빠 바지만 내리고 있어라고 말하는 게 말이 돼냐”고 말했다. 이어 이남용은 “내가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 것도 아니고 리드를 하고 싶은데 항상 대기만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허윤아는 “내가 대기다. 언제 해줄지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이남용은 허윤아가 자신을 재촉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이남용은 “재촉하니 술약속을 잡는다”고 말해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 이남용은 심지어 메신저로 계속 관계를 요구해 메신저를 없앨까도 고민했으나 삭제 방법을 몰라 하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허윤아는 “개의치 않는다”며 “나에게 자존심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일단 하고 보자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윤아가 이남용에게 “한 달에 두 번으로 늘려 달라고 했더니 남편이 생활비를 올려주겠다고 했다”며 “억만금을 줘도 관계를 포기 못한다”고 해 출연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에 MC 이용진은 “최초로 부부관계를 위해 자존심마저 버린 아내”라며 놀라워했다. 이용진은 “보통 관계를 거절당하면 자존심이 상해 속터뷰에 출연하는데 이런 경우도 있구나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남용은 아내를 사랑하지만 성적인 매력을 덜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남용은 “신혼 초에는 잘 입고 있더니 몇 개월 지나니 옷을 허물 벗듯이 벗는다. 시간이 가면서 민소매가 되더니 속옷차림이 되고 며칠 후에는 맨살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남용은 “밤에만 보고 싶은 몸도 있다. 너무 다 벗고 있으니 매력이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또 “심지어 밥 먹을 때도 다 벗고 있고, 몸에 고춧가루까지 튀어 있으니 화가 난다”고도 덧붙였다.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채널A&SKY에서 방송된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