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타격 훈련” 순조로운 가을야구 준비

입력 2020-09-22 10:11
탬파베이 레이스 대타 최지만이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불러 가진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4로 뒤처진 연장 10회말 승부치기로 설정한 무사 2루 때 적시타를 치고 들어간 2루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회복 중인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타격을 점검했다. 순조로운 복귀 준비의 과정으로 평가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최지만과 얀디 디아스가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앞둔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마쳤고, 곧 다음 단계인 라이브 배팅 훈련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말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이날부터 메츠와 원정 3연전을 시작했다. 톱킨 기자의 전언을 다룬 미국 방송 CBS스포츠는 “최지만이 플레이오프에서 복귀할 좋은 정황”으로 내다봤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5대 4로 이긴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튿날 “최지만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왼쪽 허벅지 염좌 진단을 받았다. 복귀를 위해 2~3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단대로면 최지만은 오는 28일에 폐막하는 정규리그 전까지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스트시즌 출전은 가능하다. 최지만이 2주 만에 복귀하면 오는 30일에 시작돼 10월 3일에 끝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3주를 모두 소요해 회복하면 디비전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탬파베이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6할 승률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