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초등학생 3명이 대회 수상 상금을 기부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배소율(대구칠곡초 4학년), 황지현·황서현(대구유가초 4·5학년) 학생(사진)이 전날 열린 제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뒤 상금 2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20만원의 상금을 어떻게 의미 있게 쓸까 고민하다가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로 결정하고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학생들은 “상금이 많지 않지만 소외된 친구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