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5000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관악구 소재 사우나,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동훈산업개발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008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관악구 소재 사우나 2명(누적 11명), 강남구 대우디오빌 플러스 1명(누적 17명), 강남구 동훈산업개발 1명(누적 14명), 양천경찰서 1명(누적 3명), 동작구 요양시설 1명(누적 10명)이다.
해외접촉 관련 1명(누적 409명), 경로 확인 중은 1명(누적 869명)이 발생했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5명(누적 2492명)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중랑·노원·은평·구로·동작·서초·송파구 각 1명, 마포·양천·관악구 각 2명 등이다.
마포구에서는 무증상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2명(163~164번 확진자)이 나왔다. 이들은 각각 관내 150번, 162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164번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확진자이고, 163번 확진자는 15일 증상이 발현됐다.
양천구에서는 양천경찰서 직장 내 접촉과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각각 1명씩 총 2명(178~179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관악구에서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현대벤처벨을 방문한 구민 1명(352번 확진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