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호 출발’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

입력 2020-09-21 17:17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행정통합이 본격화됐다. 21일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사진)’ 출범식이 열렸다.

공론화위는 시·도의회, 학계, 경제계, 시민단체 등의 인사 30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가 맡았다. 공론화위는 앞으로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 공감대 확산, 주민투표 시기 결정,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지원 등을 논의하게 된다.

앞서 대구경북연구원은 현재 1광역시-8개 구·군인 대구와 1광역도 23개 시·군인 경북을 31개 시·군·구로 구성되는 대구·경북 특별자치도로 바꾸는 안을 발표했다. 이는 거대화된 수도권을 견제하고 지역발전이 가능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자치도가 성사되면 대구·경북은 인구 500여만명의 거대 도시가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