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레타 뮤지컬 ‘시몬 베드로’가 다음 달 25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 NCD홀 무대에 오른다. 선교오페라단 미칸이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 5일 공연을 개막했다. 출세의 욕망을 부추기는 에고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는 예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베드로의 삶을 그린다. 베드로가 예수의 참 제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품고 있는 꿈과 비전, 그 뒤에 숨겨진 욕망의 문제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2017년 6월 초연한 작품은 전국을 무대로 60여회의 공연을 열었고 찾아가는 공연으로도 진행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광야아트센터는 오는 25일 저녁 8시 ‘광야 복음 뮤지컬 집회’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집회를 기획한 광야아트미니스트리는 그동안 한국교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집회와 예배 콘텐츠를 고민했다. 교회 담임목사가 직접 공연해 말씀을 전하는 ‘썰마’(serma)와 교회로 직접 찾아가는 복음 뮤지컬로 공연 예배를 드리는 문화 선교주일 등 새로운 예배 방식을 시도했다.
집회는 광야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계정을 통해 진행된다. 문화행동아트리 대표 김관영 목사가 요한계시록 2장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25분가량의 뮤지컬 ‘요한계시록’의 실황이 이어진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