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서 3층짜리 아파트 붕괴…최소 8명 사망

입력 2020-09-21 14:13 수정 2020-09-21 14:18

인도 뭄바이에서 3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주민 20여명이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뭄바이 근교 지역 비완디에서 이날 새벽 3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비완디 지역 당국 대변인은 사망자는 지금까지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구조견 등을 동원해 매몰된 주민들을 수색 중이다.

사트야 프라드한 인도 국가재난대응단장은 트위터에 구조팀이 붕괴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20~25명이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프라드한 단장은 이어 사고 현장에서 19세 남성 1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추가 생존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인도에서 건물 붕괴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몬순 기간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낡거나 불법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일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무너진 비완디 지역의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