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서해의 지리적 특성화 평화를 주제로 하는 ‘서해평화예술프로젝트’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5개월로 프로젝트 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며, 공모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다.
서해평화예술프로젝트는 서해 5도와 서해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평화를 모티브로 하는 예술프로젝트 리서치와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서해평화예술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바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정부방역지침과 포스트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 예술 현장에 맞춰 사업을 재편했다.
기존의 단년 지원으로 운영되던 방식은 2년의 다년지원 사업으로 전환했다. 예술가 스스로 지역을 리서치하고 탐구하는 1차년도 사업, 해당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예술 창작활동을 하는 2차년도 사업으로 구분해 지원의 구조와 폭을 넓혔다.
또한 올해의 경우 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TF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화도시인천 스토리텔링 개발 사업’의 평화자산 기초조사 연구 자료를 사전 제공한다.
이 사업은 남북관계의 정치적 평화뿐만 아니라 일상에서의 평화, 과거와 현재, 환경, 공동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풀어낼 수 있는 평화 담론들을 예술적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창작하는 것에 방향을 잡고 있다. 5개월에 걸쳐 예술인 및 단체가 직접 지역 탐방을 통해 연구 및 리서치하는 1차년도의 지원금은 최대 2천만원이다.
해당 리서치의 결과를 통해 연속 지원받는 2차년도는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해 2년간 총 지원금은 최대 5000만원 규모다. 2차 년도 사업은 1차 년도 사업이 종료되는 2021년 2월 이후, 리서치 결과에 대한 중간 평가와 심의 과정을 거쳐 연속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 소재 예술단체 혹은 프로젝트 그룹에 한하며, 개인이 지원할 경우 추후 최소 3인 이상의 예술인 참여자를 구성해야 한다. 접수는 22일부터 29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접수에 한하며, 현장 및 우편 접수는 불가하다. 세부적인 공모 안내는 인천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